<마이크라운주얼리>는 사막 듄(Dunes, 모래언덕) 반지로 환경 이슈에 처음 접근하였습니다. 2021년, 《KCAF (Korean Christian Art Feast)》 전시를 통해, 필자는 과학자이지만 작가로서 생각을 적었던 주얼리 작품입니다. 형태는 만들었지만, 여전히 볼 수 없는, 추상적 변화무쌍한 사막을 표현해 보았지요. 분명 사막은 새롭게 회복될 수 없습니다. 지도에도 그릴 수 없는 거대 언덕들의 위엄은 사람을 매우 작은 존재로 확신시킵니다. 이 거대 언덕의 모래를 움직이는 바람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‘방향을 알 수 없는 시련’으로 다가옵니다. 한국에서는 고비 사막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도 일상이 된 현실입니다. <마이크라운주얼리>는 사막의 거대 언덕을 디자인하며, 반지의 한 부분을 무광 상흔 처리하며, 사막의 모래바람으로 표현했습니다. 그리고 다이아몬드를 반지의 한쪽 옆면에 조각하여, 사막의 숨겨진 회복력에 대한 염원을 담았습니다. 사막 위에 서 있다면, 분명 그것은 보이지 않겠지만, 다이아몬드를 사막의 ‘물’로써 형상화해 꿈을 꾸어봅니다. 우리는 지금, 이 순간, 어떤 자세로 이 변화를 맞이해야 할까요?. 우리도 그곳에 서서 시련이라 정의 내려야 할까요?. 그 다이아몬드를 두 번째 의미, ‘우리의 행동’으로도 표현해 봅니다. 화성(Mars)의 탐사, 우주 시대를 이야기하는 세대를 넘어, 지구환경에 대한 큰 그림과 큰 계획을 하는 우리이길 바랍니다. <마이크라운주얼리>는 조금의 실천으로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. 그리고 같은 생각과 고민을 하는 많은 기업과 개인들과 함께하는 성장을 바랍니다.